[뉴스포커스] 이재명 '2차소환 불응' 시사…검찰, 영장 청구하나?
대장동·위례신도시 관련 혐의로 12시간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을 놓고 여야는 다시 한번 충돌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2차 소환을 요구한 가운데, 민주당은 한밤 긴급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이상휘 세명대 교수,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 수사 후에도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검찰 수사에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검찰이 자신을 다시 부르기 위해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등 고의로 시간을 지연했다고도 주장하기도 했는데 이 대표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 대표는 검찰 수사 후에도 대통령실이 '정적제거' '야당탄압' 등의 의도를 갖고 검찰 수사를 주문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대통령실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차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필요한 답변을 듣지 못했고, 진술서에 대한 추가 질문도 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특히 진술서에 정진상 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언급이 빠진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추가 소환 필요성,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민주당은 어젯밤 긴급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갖고 검찰의 2차 소환 조사에는 사실상 불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노웅래 의원의 경우처럼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만,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영장 청구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할까요?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에 그야말로 총력 투쟁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어제 긴급 비공개회의를 통해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해 장외투쟁을 시사하는가 하면 이상민 장관 탄핵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원내 공세도 병행할 뜻을 밝혔는데요. 문제는 당내 여전히 비명계와의 이견이 있다는 점이거든요. 당장 당헌 80조를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는데, 갈등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걱정은 이제 사흘 후면 열릴 임시국회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이번 임시국회도 민생은 묻힐 우려가 크다는 점이거든요?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 조작 관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을 고발하기로 한 데 대해 김의겸 대변인이 "두 손 들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김 대변인의 의혹 제기와 대통령실 고발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나경원 전 의원이 기자단과 오찬으로 '불출마 선언' 나흘 만에 첫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나 전 의원, 한동안 잠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깬 빠른 행보거든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주말 사이 청년층과 만나며 '2030'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청년층은 지난해 책임당원 수가 크게 늘었지만, 부동층 비율이 높아 이번 전대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현재까지의 2030 표심, 누구에게 좀 더 쏠려있다고 보십니까?
양측의 신경전도 점점 과열되는 분위깁니다. 친윤주자를 표방한 김기현 의원이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 현역의원 28명을 포함해 지지자 8천 명을 집결시키며 세 과시에 나서자, 안 의원은 "사람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하는 게 전대 취지에 맞냐"고 직격했어요?
유승민 전 의원은 출마를 아직 결정짓지 못한 상황인데요. 만일 유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다면, 안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또 하나 변수, 바로 나경원 전 의원입니다. 본인은 이번 전대에서 "특별한 역할이 없을 것"이라며 선 긋기에 계속해서 나서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윤 대통령과의 관계나 총선 출마 여부 등,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했을 때 김기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윤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UAE 방문 성과를 공유하며 이 전 대통령의 역할과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이 전 대통령의 '중동 특사론'이 거론되고 있기도 한데요. 가능성과 적절성, 두 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